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나 판매 전략을 통해 성장한 기업들이 기술적인 면에서 열등감을 느끼며, 표면적인 변화에 집착하고 기술 도입에 실패하는 등 여러 문제를 겪는다. 이러한 기업들은 기술 전환 과정에서 자주 자원 낭비와 재정 악화를 경험한다. 불필요하거나 과도한 기술 도입 시도는 상당한 자원 낭비를 초래하며, 이는 기업의 재정 상태를 악화시키고 중요한 프로젝트나 핵심 사업에 필요한 자원이 부족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내부적으로도 갈등과 사기 저하가 발생한다. 기술 전환 과정에서 역할과 책임이 명확히 정의되지 않으면, 직원들 사이에 갈등이 발생하고, 새로운 기술 도입에 대한 교육 부족이나 명확한 비전 부재는 직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이직률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이러한 혼란은 결국 고객 이탈을 가속화한다. 기술 도입이 미흡하거나 중단되는 경우, 고객들은 기업의 신뢰성을 의심하게 되고, 특히 디지털 서비스가 부실하면 고객 경험이 악화되어 경쟁사로 이탈하게 된다. 이는 매출 감소로 직결되고 기업의 시장 점유율을 급격히 떨어뜨린다.

경영진의 신뢰 손상도 큰 문제가 된다. 기술 전환의 실패는 경영진의 판단력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며, 이는 주주들과 투자자들의 신뢰를 흔들리게 하고, 주가 하락과 함께 기업의 시장 가치를 떨어뜨린다. 장기적인 재무 안정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잘못된 기술 도입으로 인해 기업이 기술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면 본래의 영업 중심 모델이 약화되고, 기술적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더 큰 리스크에 노출된다.

이 과정에서 혁신 저해가 일어난다. 무분별한 기술 도입이 오히려 조직의 혁신 문화를 저해하고, 기술 도입이 실패로 끝날 경우 조직 내에서는 새로운 시도를 꺼리게 되어 전체적인 혁신 역량이 저하된다. 결과적으로 기업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실패와 고객 신뢰 상실은 장기적으로 회복 불가능한 손실을 초래한다. 브랜드 이미지가 심각하게 손상되고, 시장에서의 입지가 약화되어 재도약이 어려워진다.

이와 같은 부정적인 결과는 영업 중심의 기업들이 기술적 역량을 무리하게 키우려 할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문제들이다. 이러한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기술 도입에 있어 신중하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기존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기술을 보완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기술적 열등감을 극복하려는 시도가 오히려 기업의 몰락을 초래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보다 현실적이고 균형 잡힌 접근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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